8세 아이와 처음 여름 캠핑을 갔던 날, 저는 타프도 없이 텐트 하나만 들고 갔습니다. 오후 2시쯤 텐트 내부 온도가 숨이 막힐 정도로 올라가는 걸 느끼고서야 "여름 캠핑은 장비 싸움이구나"를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그 이후로 매 시즌 장비를 하나씩 검증해 온 경험을 이번 글에 정리해 봤습니다.렉타 타프, 여름 캠핑의 출발점이 되는 이유일반적으로 타프는 비 올 때 쓰는 보조 장비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여름 캠핑에서만큼은 타프가 텐트보다 먼저 설치해야 하는 '주 장비'라고 생각합니다.타프에는 크게 세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사각형 구조의 렉타(Recta) 타프, 육각형의 헥사(Hexa) 타프, 팔각형의 옥타(Octa) 타프가 그것입니다. 여기서 렉타 타프란 사각형 패널 구조로 설계되어 데드 스..
제가 캠핑 10년을 하면서 장비에 쏟아부은 돈이 얼마인지, 솔직히 계산하기가 두렵습니다. IGT테이블, 무쇠 그리들, 이름만 들어도 아는 프리미엄 장비들. 저도 하나씩 다 거쳐봤는데, 결국 지금 실제로 챙겨가는 장비는 따로 있더군요. 처음 캠핑을 시작했을 때로 돌아간다면 절대 사지 않을 것들, 그리고 왜 그런지 솔직하게 털어놔 보겠습니다.캠핑 장비 IGT테이블, 로망이 무너지는 데는 한 번의 캠핑이면 충분합니다처음 IGT테이블을 봤을 때의 설렘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IGT(Iron Grill Table)란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에서 개발한 모듈형 테이블 시스템으로, 각종 액세서리를 조합해 자신만의 취사·다이닝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말하자면 캠핑판 레고 같은 개념이죠. 사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