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도를 넘기는 한여름에 8살 아이 손을 잡고 나갈 곳을 고민하다가 결국 동굴 세 곳을 직접 다 돌아봤습니다. 광명동굴, 활옥동굴, 화암동굴. 일반적으로 "동굴은 다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막상 가보니 세 곳의 성격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어느 곳이 정말 아이와 가기 좋은지, 제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까지 솔직하게 정리했습니다.여름철 피서지, 광명동굴 — 미디어파사드와 동굴 수족관의 조합주차장에서 내려 동굴 입구까지 올라가는 언덕길을 보는 순간, 솔직히 눈앞이 멍해졌습니다. 폭염 속에 땀을 뻘뻘 흘리며 10분 남짓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아이를 데리고 이 길을 걷는 건 생각보다 꽤 고됐습니다. 그런데 바람길(동굴 입구 직전 냉기가 처음 느껴지는 구간)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섭씨 12도의 차가운 ..
캠핑장에서 야자수와 서핑보드를 볼 거라고 상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충북 제천 월악산 자락에 자리잡은 잇츠캠핑은 하와이안 펍 콘셉트라는 독특한 정체성으로 무장한 신생 캠핑장입니다. 직접 다녀오고 나서 "이런 캠핑장이 국내에 있었나" 싶었고, 특히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들에게 강하게 추천하고 싶어 이 글을 씁니다.잇츠캠핑, 하와이안 콘셉트의 느낌산속 캠핑장이라고 하면 통나무 데크에 흙냄새 나는 분위기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잇츠캠핑 관리동 앞에 서는 순간, 그 고정관념이 조금 흔들립니다. 야자수 조형물과 서핑보드 소품들, 저녁에 켜지는 따뜻한 무드 조명까지,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캠핑장인지 리조트 입구인지 잠깐 헷갈렸을 정도였으니까요.전체 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