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섬 캠핑장 전체 사이트 중 바다 조망 자리의 상당수가 선착순으로 운영됩니다. 예약을 마쳤다고 안심하고 입실 시간에 딱 맞춰 도착했다가는 바다 앞자리를 통째로 놓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제가 직접 다녀온 뒤 이 부분을 가장 먼저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솔향, 낙조, 해루질, 그리고 차로 10분도 안 걸리는 공룡 박물관까지 한 번에 묶어서 정리했습니다.곰섬 캠핑장 명당자리의 조건, 더블S 3번이 답인 이유곰섬 캠핑장을 처음 찾는 분들이 가장 헷갈려하는 부분이 존(Zone) 구분입니다. A존, B존, D존, S존 등 여러 구역이 있고 가격 차이도 1박 기준 55,000원에서 70,000원까지 납니다. 이 중에서 더블S(SS) 구역은 가장 높은 가격대에 속합니다.제가 생각하는 곰섬 캠핑장의 진짜 명당은 더블S..
솔직히 저는 캠핑장 선택을 너무 가볍게 봤습니다. 아이 데리고 가면 어디든 비슷하겠지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올해 1월 중순에 경기도 여주 캠퍼디(CAMPER D)를 다녀오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타프존 구조, 동물 먹이 체험, 겨울 난방 대여까지, 아이 동반 캠핑에서 진짜 필요한 게 뭔지 이 캠핑장이 꽤 정확하게 짚고 있었습니다.캠퍼디, 신생 캠핑장인데 왜 이미 재방문율이 높을까캠퍼디가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실감했습니다. 모든 시설에 아직 새것 냄새가 남아 있었고, 파쇄석 사이트 바닥 정리 상태나 화장실 타일 줄눈까지 관리가 눈에 띄게 깔끔했습니다. 신생 캠핑장이라 운영 노하우가 부족해 미흡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는데, 제 경험상 이곳은 좀 달랐습니다. 오히려 ..
솔직히 저는 첫 캠핑을 준비할 때 장비 목록을 보고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텐트 하나만 해도 에어텐트, 폴 텐트, 면 텐트, 돔 텐트까지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골라야 할지 감이 잡히질 않았거든요.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은 뒤에야 "처음엔 이것만 있으면 된다"는 기준이 생겼고,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지금부터 풀어보겠습니다.캠핑 장비, 텐트 종류와 잠자리 구성: 첫 번째 선택이 캠핑의 피로도를 결정한다제가 직접 써봤는데, 텐트 선택 하나가 캠핑의 피로도를 절반 이상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텐트는 크게 재질과 설치 방식으로 나뉩니다. 재질 면에서는 면(코튼) 계열과 폴리에스터 계열이 있고, 설치 방식으로는 폴 텐트와 에어텐트로 구분됩니다.폴 텐트(Pole Tent)란 알루미늄이나 FRP 재질의..
제가 캠핑 10년을 하면서 장비에 쏟아부은 돈이 얼마인지, 솔직히 계산하기가 두렵습니다. IGT테이블, 무쇠 그리들, 이름만 들어도 아는 프리미엄 장비들. 저도 하나씩 다 거쳐봤는데, 결국 지금 실제로 챙겨가는 장비는 따로 있더군요. 처음 캠핑을 시작했을 때로 돌아간다면 절대 사지 않을 것들, 그리고 왜 그런지 솔직하게 털어놔 보겠습니다.캠핑 장비 IGT테이블, 로망이 무너지는 데는 한 번의 캠핑이면 충분합니다처음 IGT테이블을 봤을 때의 설렘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IGT(Iron Grill Table)란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에서 개발한 모듈형 테이블 시스템으로, 각종 액세서리를 조합해 자신만의 취사·다이닝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말하자면 캠핑판 레고 같은 개념이죠. 사진으로..
주말마다 어디 조용한 데 없을까 검색만 하다가 결국 유명 캠핑장 예약 전쟁에 지쳐 발길을 돌린 적이 여러 번입니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곳이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 정상 근처의 노지 차박지였습니다. 나무터널이 만들어낸 그늘 아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그리고 의외로 깨끗한 화장실까지. 이게 정말 무료 차박지가 맞나 싶은 곳이었습니다.나무터널 길 — 내비가 끊기는 순간이 시작이다요즘 차량 내비게이션은 처음 가는 곳도, 가본 곳도 전부 구석구석 안내를 해줍니다. 그래서인지 길을 '찾는' 감각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차박지는 화곡어린이집 근처에서부터 내비 안내가 사실상 끊깁니다. 거기서부터는 오로지 영상이나 글에서 본 기억을 더듬어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솔직히 이..
캠핑장 예약은 이미 꽉 차 있고, 숙박비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그냥 집에 있자니 왠지 하루를 낭비하는 것 같은 그 찜찜한 기분. 주말 아침마다 이 고민을 반복하던 저를 구해준 게 바로 차박이었습니다. 차박을 시작하고 나서 캠핑을 바라보는 시선이 꽤 많이 달라졌는데, 오늘은 그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캠핑, 돈 내고 가야 할 이유를 못 찾겠습니다제가 캠핑을 막 시작했을 땐 일반 캠핑장을 먼저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오후 2시 입실에 오전 11시 퇴실이라는 운영 방침이 너무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주말에 돈까지 내면서 시간에 쫓기는 경험을 해야 하나 싶었고, 여름엔 철수하면서 텐트 접고 짐 싸다 보면 온몸이 땀범벅이 된 채로 차에 올라타야 했습니다. 그 찝찝함이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